문재인 대통령은 이달로 임기를 마치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후임으로 이창용 국제통화기금 아시아 태평양 담당 국장을 지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창용 차기 한은 총재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와 금융위 부위원장 등을 거쳐 IMF에 재직 중으로 이론과 실무를 겸했다는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[박수현 /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: 국내·외 경제·금융 상황에 대응하는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통화신용정책을 통해 물가와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.] <br /> <br />청와대는 이번 인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과 협의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곧바로 윤 당선인 측에서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와 협의를 맡은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협의한 적도 추천한 적도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[장제원 /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 : 일방적으로 발표하시려면 그거 마음이니까, 마음대로 하셔라. 근데 뭐 저희들은 그런 것을 추천하거나 동의하지는 못하는 인사라고 말했죠.] <br /> <br />그러자 청와대에서는 당선인 측에서 이창용 국장 본인 의사까지 확인한 걸로 안다며, <br /> <br />이제 와서 협의한 적이 없다며 다른 사람을 하겠다는 얘기와 인사를 패키지로 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고 맞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진실공방을 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자꾸 거짓말을 하면 자신도 다 공개하겠다고 날 선 반응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이번 인사가 인수위 쪽에 선물이 될 것 같다는 생각까지 했다고 밝혔지만, 실제 결과는 불난 곳에 물이 아닌 기름을 부은 형국이 되자 적잖이 당황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의 이 같은 말은 안보 공백 우려가 해소되지 않는 한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무조건 찬성하기는 어렵다는 뜻을 분명하게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선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032323462630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